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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도 매출 순서대로일까? 한화솔루션 부문별 매출 비중과 영업이익률 순위가 다른 이유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케미칼·첨단소재 부문별 실적 비교 배너

한화솔루션 실적 기사를 열어보면 태양광 이야기만 길게 나오고, 정작 매출이 어느 부문에서 얼마나 나오는지는 잘 안 적혀 있죠?

2026년 상반기 세 부문 합계로 계산하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57.5%, 케미칼 부문이 35.1%, 첨단소재 부문이 7.3%입니다. 그런데 매출 100원에서 얼마를 남겼는지로 다시 세우면 순위가 뒤집힙니다. 영업이익률은 첨단소재 부문이 7.0%로 가장 높고, 신재생에너지 부문 5.0%, 케미칼 부문 4.3% 순입니다.

매출이 여덟 배 가까이 차이 나는데 가장 작은 부문이 이익률에서 앞선 셈이에요. 세 부문이 파는 물건도, 그 값을 정하는 곳도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차이를 보려면 비중부터 직접 구해야 합니다. 회사가 발표한 부문 매출을 다 더해도 연결 기준 매출과 맞지 않기 때문이에요.

세 부문 매출 비중을 직접 계산하는 법

비중을 구하려면 한화솔루션이 분기마다 내놓는 부문 매출부터 모아야 합니다. 2026년 1분기와 2분기 수치를 부문끼리 더하면 상반기 매출이 나옵니다.

  • 신재생에너지 부문 4조5932억원
  • 케미칼 부문 2조8051억원
  • 첨단소재 부문 5859억원

여기서 한 번 걸립니다. 세 부문을 다 더하면 7조9842억원인데,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은 8조4646억원이에요.

차이 4804억원은 세 부문에 들어가지 않는 기타 사업과 부문 사이 내부거래를 정리한 금액입니다. 그래서 부문별 비중은 전사 매출이 아니라 세 부문 합계를 100으로 놓고 나눕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신재생에너지 부문 57.5%, 케미칼 부문 35.1%, 첨단소재 부문 7.3%가 됩니다.

한화솔루션 부문별 매출 비중 계산 결과 정리

지난해와 견주면 순서는 그대로인데 간격이 벌어졌습니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 54.5%, 케미칼 부문 36.7%, 첨단소재 부문 8.8%였어요. 반년 만에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3%포인트 올라가고 첨단소재 부문이 1.5%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첨단소재 부문 매출이 줄어서 비중이 내려간 것은 아닙니다. 지난해 1조1109억원을 팔았고 올해 상반기에도 5859억원을 유지했는데, 나머지 두 부문이 더 빠르게 커졌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 순서를 그대로 이익에 대보면 맨 뒤에 있던 부문이 맨 앞으로 올라옵니다.

매출 7%인 첨단소재가 영업이익률은 가장 높다

매출이 큰 부문이 이익도 많이 남길 것 같지만, 상반기 숫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부문별 영업이익을 같은 방식으로 더하면 신재생에너지 부문 2286억원, 케미칼 부문 1212억원, 첨단소재 부문 410억원입니다.

여기까지는 매출 순서와 같아요. 순위가 바뀌는 곳은 각 부문이 자기 매출에서 얼마를 남겼는지 볼 때입니다.

영업이익을 그 부문 매출로 나누면 첨단소재 부문이 7.0%로 가장 높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5.0%, 케미칼 부문은 4.3%예요.

매출 100원으로 바꿔 보면 차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첨단소재 부문은 100원을 팔아 7원을 남겼고, 케미칼 부문은 같은 100원에서 4원 남짓을 남겼습니다. 세 부문 영업이익 합계에서 첨단소재 부문이 차지하는 몫도 10.5%로, 매출 비중 7.3%보다 큽니다.

한화솔루션 부문별 영업이익률 비교 수치

지난해에는 이 차이가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2025년 한화솔루션은 영업손실 3533억원을 냈는데, 세 부문 가운데 흑자를 낸 곳은 첨단소재 부문 하나뿐이었어요.

첨단소재 부문이 62억원을 남기는 동안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852억원, 케미칼 부문은 249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률로 환산하면 -5.4%입니다.

그러면 규모가 가장 작은 부문이 어떻게 이익률에서 앞섰을까요?

한화솔루션 세 부문이 이익을 만드는 방법 3가지

케미칼 부문은 파는 값과 사는 값의 차이로 법니다. 회사는 2025년 케미칼 부문 적자의 원인으로 석유화학 공급과잉이 길어지면서 주요 제품의 국제 거래가격이 떨어진 것을 들었습니다. 2026년 1분기에는 에틸렌 등 원재료를 적기에 조달해 생산과 판매를 유지했다고 밝혔고, 2023년 3분기 이후 2년 반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국제 거래가격은 회사가 정하는 값이 아니에요. 그래서 케미칼 부문은 매출 규모가 커도 이익률이 시황을 따라 크게 움직입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을 얼마에 파는지에서 이익이 나옵니다. 2026년 2분기 이익이 늘어난 이유로 회사는 모듈 판매가격 상승과 개발자산 매각,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매출 기반을 꼽았습니다.

같은 부문이 1분기에는 622억원, 2분기에는 1664억원을 벌었어요. 회사는 1분기를 계절적 비수기로 설명합니다.

첨단소재 부문은 태양광 모듈에 들어가는 소재를 북미에 팝니다. 이 부문이 만드는 것은 태양광 모듈용 EVA 시트와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입니다. 회사는 2025년에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해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솔루션 세 부문의 이익 창출 방식 비교

다만 지난해에는 고정비 부담으로 원가가 올라 영업이익이 62억원에 그쳤어요. 올해 상반기 이익률이 7.0%까지 올라온 것은 북미 태양광 소재 판매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세 부문이 서로 다른 것을 파는 이상, 다음 분기 실적도 한 줄로 요약되지 않습니다.

한화솔루션 실적에서 먼저 볼 부문을 고르는 순서

전사 매출 증감률부터 확인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 부문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전사 숫자는 그 사실을 지워 버리기 때문이에요.

첫째, 부문 매출 세 개를 더해 합계를 다시 구하고 비중을 계산하세요. 연결 기준 매출로 나누면 세 부문 몫이 100%에 못 미쳐 비교가 어긋납니다.

둘째, 부문 영업이익을 그 부문 매출로 나눠 영업이익률을 내세요. 상반기 기준인 7.0%, 5.0%, 4.3%와 대보면 순위가 유지됐는지 바로 보입니다.

셋째, 회사가 각 부문 실적에 붙인 설명 문구를 읽으세요. 케미칼 부문은 제품 가격과 원재료,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가격과 통관, 첨단소재 부문은 북미 판매가 그 문구에 나옵니다.

한화솔루션 실적 확인 순서 체크리스트

분기 하나로 순위를 정해 두면 다음 분기에 뒤집힐 수 있습니다. 개발자산 매각처럼 그 분기에만 잡히는 항목이 이익률을 끌어올리기도 하고, 반대로 2025년 4분기에는 미국 통관 지연에 따른 공장 저율 가동과 케미칼 부문 정기보수가 겹쳐 전사가 478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어요.

원문 수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오는 분기보고서의 부문별 정보와 회사가 내놓는 실적 발표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자료의 집계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비중을 계산할 때는 한쪽 자료의 숫자만 써서 맞추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부문 비중이 분기마다 크게 바뀌나요? A. 2026년 1분기에는 신재생에너지 56.5%, 케미칼 35.9%, 첨단소재 7.6%였고 2분기에는 58.4%, 34.5%, 7.1%였습니다. 한 분기 사이 변동은 2%포인트 안쪽이라 순위 자체가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Q. 부문별 실적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A.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분기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열면 영업부문별 정보 주석에 부문 매출과 영업손익이 나옵니다. 회사가 실적 발표 때 배포하는 자료에도 같은 항목이 정리돼 있습니다.

Q. 2025년 4분기에 손실이 특히 컸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미국 통관 지연에 따른 공장 저율 가동과 케미칼 부문 정기보수를 원인으로 밝혔습니다. 그 분기 전사 매출은 3조7783억원, 영업손실은 4783억원이었습니다.

Q.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A. 태양광 설치는 날씨와 공사 일정을 타기 때문에 연초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회사도 2026년 1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 실적을 설명하면서 계절적 비수기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Q. 첨단소재 부문 매출이 올해도 1조원을 넘을까요? A. 2026년 상반기까지 58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남은 두 분기 실적에 달려 있어 지금 확정할 수는 없고, 3분기와 4분기 발표 자료에서 누계를 다시 더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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